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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김민석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인터뷰
작성자 작성자 이혜리 작성일 작성일 21.03.15
조회수 조회 2,112회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김민석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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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사장은 지난 3월 1일자로 동작구시설관리공단 10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에 따라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영상을 통해 공단직원들에게 취임인사를 전한 뒤 주요시설의 운영상황 파악 및 부서별 현장 보고로 취임을 대신했다.

 

김민석 이사장은 1957년생으로 숭실사이버대를 졸업하고,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과 상도은빛어르신복지관 관장을 역임했다.

 

이제 취임 10일이 되는 김민석 이사장에게 앞으로의 공단 운영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았다.

 

 

Q. 공기업인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에 대한 각오는?
A. 주민들의 생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공단 직원간의 내부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을 기하며, 이를 토대로 동작구민들에게 공단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과 동시에 공단의 업무파악을 하고 있다. 제 평생의 경험을 동작구를 위해, 시설공단의 CE0로서 뜨거운 열정을 쏟겠다. 공단의 지금,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청렴하고 올바른 공단, 진취적이고 효율적인 공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단을 만들어 가겠다. 공단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청렴한 조직을 유지할 것을 약속드린다. 많은 조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Q. 공단에서 하는 일을 대략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A. 공단은 6개의 공공체육시설과 13개 공영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장 2,800여면, 견인차량보관소, 동작구휴양소 등 구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동작구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는 동작구의 대표 공기업으로 감동·안전·효율·공헌을 핵심가치로 구민 생활의 편익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수익사업 영역도 있고, 수익사업 또한 체육, 복지, 문화 등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이 대부분이며 이용요금을 조례로 정해서 가장 저렴하고 동작구민 감면, 장애인 감면 등 구민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다. 이는 공공부분이 치중해야 할 공공성의 강화와 공공 고용창출 등과도 맞물려 있다고 생각한다.

시설관리공단이 공격적인 수익성을 추구하면 구민에게 바로 부담으로 돌아가는 딜레마가 있다. 공기업으로 수익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최대한의 홍보와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 더욱 많은 구민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기회에 공단이 수익성보다 공공성, 다시 말하면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우선시 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것은 전국 지방공기업의 공통사항이고 임무이다.

 

Q. 공단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는?
A. 우리 공단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 빠르게 전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장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 또한 코로나19 비상체제를 가동해서, 확산을 막고 정부대응지침과 동작구 대응지침에 따르며 보다 강화된 자체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지금껏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중시설을 많이 운영하는 우리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선에 있다.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체육시설의 경우, 재개관 대비하여 모의훈련을 통해 다중시설 코로나19 생활방역 모델을 정립하는 등 동작구와 면밀히 협조하면서 앞으로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우리 공단은 코로나19 감염병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보유한 경영자원(시설, 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지원책 마련 추진해 소상공인 등 피해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공단은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인정을 받을 것이다.

 

Q. 공단이 나아가야 할 중점 추진사업은?
A. 앞으로의 재임기간 동안 우리 공단의 비전인 ‘구민의 행복과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일등 공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고객만족도 1위’, ‘안전사고 zero’, ‘경영개선 110%’, '공익활동 평가군 1위' 4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임사를 통해 4가지를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첫째. 고객감동 경영이다.
주차장 관리와 체육, 복지시설 운영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하는 우리 공단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이사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실천하고, 수요자인 구민들이 우리 공단이 크게 변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고자 모바일을 활용한 실시한 의견처리 시스템 운영과 고객만족도 제고 서비스 품질 평가위원회 운영 및 CEO현장민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안전 최우선 경영이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형사고는 처음부터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우리는 사소한 문제점이나 작은 징후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안전사고와 재해가 없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 자율적인 안전문화 추진운동을 전개하고, 매월 1회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후된 체육시설 등의 보수 및 보강을 추진하고, 시설이용자 대상 체험 중심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변화선도와 성과중심 경영이다.
우리 공단은 공기업으로서 사업수지 개선과 이로 인한 경영효율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하지만 도서관사업 이관 및 사업 정체로 공단의 외형이 줄어들고 있어 신규사업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청, 구의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설물이 위·수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설물의 재배치, 일하는 방식의 혁신,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영수지를 개선해 나가겠다.
 
넷째. 사회적 책임 경영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업체 물품 구매, 사회적 약자 채용, 청렴활동 강화, 지역사회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그리고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들을 발굴 확대해 나가고, 주민제안제도와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서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 최근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코로나19로 일상에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공단의 지역사회공헌 활동 또한 코로나19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코로나 피해 지원책 임대기간 연장, 임대료 감면, 이용료 환불 시행, 위촉강사 위로금(생계비 등) 지급 등을 시행했으며, 착한 소비를 통한 코로나 피해 극복과 지역(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착한 소비 실천, 1사업장 1가게 돕기 캠페인, 매주 ‘花요일은 화회업계 살리는 날’ 지정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전통시장과 화훼업계 등 지역소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동작구와 협업으로 방역활동 전반에 가용한 모든 인력과 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과 면역력 증진을 맞춤형 온라인 운동교실 개설 운영, 동네 골목길, 경로당, 어린이집, 상가 밀집지역 등 방역 취약지역과 취약세대에 대한 자체 방역소독반 운영 등 코로나 확산 차단 및 위기 극복 등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부족한 방역물품에 대한 긴급 대응 지원으로 품귀 손소독제 제작방법(DIY) 동영상을 제작, 유투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전파ㆍ공유했으며, 품귀 공적마스크 나눔(기부) 확산을 위한 ‘착한마스크 캠페인’도 전개하였다.

 

지금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상권은 여전히 어렵다.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사회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상생 혁신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해 나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공단뿐만 아니라 동작구 전체가 어렵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미래를 준비하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은 동작구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각자의 본분을 다할 것이다. 신축년 한 해에도 구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지속해 ‘안전’한 시설 관리, ‘안정’적인 시설 운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민들의 새로운 일상에 ‘안심’을 드리겠다.

 


<동작뉴스 김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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