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작뉴스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제11대 김진우 이사장 취임 인터뷰 | ||
작성자 | 작성자최성은 | 작성일 | 작성일 23.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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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조회 3,209회 | ||
내실을 다지는 변화와 혁신 통해 구민 만족도 향상시킬 것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제11대 김진우 이사장 취임 인터뷰
얼마 전 김진우 이사장이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3월 13일 박일하 동작구청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같은 날 동작아트갤러리에서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조촐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성장과 안전,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는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동작구민들과 더 가까워지고, 더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변화하는, 일하는 공단을 만들어 가겠다는 이사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기자주>
Q. 제11대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A. 우선 동작구민의 한 사람으로 동작구와 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38만 동작구민의 건강과 복지증진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며, 구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구민의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Q. 공단 이사장에 어떤 분이 올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했다. 본인 소개를 간단히 해 주신다면? A. 저는 울산항만공사 부사장 겸 운영본부장으로서 국가 항만 시설을 관리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관리 경험이 있다. 또한 법인회사인 엘리트서비스의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서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민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
Q. 취임을 하면서 앞으로 공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고민한 사항이 있다면? A.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들은 구민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다. 구민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체육시설, 주차시설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동작구민들이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 투명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방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내실을 다져가면 우리 공단이 다른 기관보다 좀 더 경쟁력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공단의 운영 방향이 결국 구민 입장에서 접근해 나가야 하고,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면서 운영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 있다.
또, 우리 공단의 적자폭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적자 해소 방안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상충된 부분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단의 설립 목적에 공공성을 추구하면서도 적자폭을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시설 이용료 인상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 우리가 시설 이용료를 인상하면 결국 구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구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할 것이다.
Q. 취임사를 통해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면? A. 어느 조직이든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우리 공단 직원 모두가 쇄신과 소통을 통해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등 어떻게 하면 설립 목적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두 번째는 안전한 시설환경 조성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소하고 작은 요소에서 발생하는 징후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사고를 부르는 법이다. 매사에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예방만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ESG 경영을 통한 공단의 장기적 플랜을 세우겠다. 지속 가능한 경영의 방편으로 이사장인 저를 포함해서 직원들 투명한 경영 등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공단으로 만들어가겠다.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 공단 시설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구민들이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 또한 공기업으로서 사회구조의 불평등 해소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ESG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단 경영의 토대를 세우겠다. Q. 취임 후 공단에서 신규 사업을 비롯하여 중점적으로 추진 할 사업이 있다면? A. 우선은 동작구에서 진행 중인 여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 우리 공단이 수탁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동작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단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지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민간과 경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검토하겠다.
또한 우리 동작구의 대표 체육시설인 동작구민체육센터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겠으며, 이를 위해 운영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이용자들이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주차시설은 현재 대기자가 워낙 많아 몇 년째 대기하는 분들이 많다. 최대한 투명하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더욱 친절한 주차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또한 자투리 공간과 시간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찾아보겠다.
그 밖에 동작휴양소는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Q. 여러 채널을 통해 채용, 인사 등 다양한 청탁이 예상될 수 있는데 입장은? A. 채용이나 인사에 대한 청탁 부분은 단호하게 원칙을 갖고 대응 하겠다. 채용이든 인사든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
Q. 공단의 주요 업무는 시설관리도 있지만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공단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각종 시설과 관련 변화와 혁신 계획이 있다면? A. 변화와 혁신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닌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 내실에는 최우선적으로 구민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앞서 언급한 일하는 분위기라던 지 이런 다양한 부분들에 대한 구체화된 계획을 수립해서 변화와 혁신을 꾀하겠다. 이런 부분에서 효율성이든 만족도든 계량화된 성과와 수치로 구민들에게 보여드리고, 공단이 내실 있고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 노조와의 관계 등 이사장님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A. 노사관계는 동등한 입장에서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 과거 제가 법인 대표로 있을 때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하면서 선진 노사문화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이 많다. 이러한 선진화된 문화를 공단에도 정착시켜 보겠다. 그런 실천을 한다보면 노사관계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의 여러 시설이 아직은 많이 열악하다고 본다. 또한, 구민들이 충분히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접근하고,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완함으로써 구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그래서 구민들이 지금보다는 1%, 2%라도 더 만족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 항상 구민과 함께하는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동작뉴스 노정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