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단의 입장 | ||
작성자 | 작성자동작구도시시설관리공 | 작성일 | 작성일 0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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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조회 5,434회 | ||
우리 동작구도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고객여러분께서 시설 이용료 수납방법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한 바 있습니다.
첫째, 현재와 같이 현금접수로 할 것인가?
둘째, 신용카드와 현금 수납을 병행할 것인가?
이 두가지 방법을 놓고, 어떤 방법이 최적안인지 고객과 공단의 입장에서 각각 검토하여 보았습니다. 그 결과 공단의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정부에서 권장하는 신용카드 사용정책에 따라야 되지 않는가?
☞ 우리 공단은 동작구에서 전액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서 비영리 법인입니다. 지출은 세출예산편성에 의하여 집행하고, 수입금은 전액(법정이자 포함) 구청에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원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시책에 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2. 고객의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로 이용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면 되지. 굳이 공단의 입장을 고려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 그렇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은 고객편의 및 고객서비스 제공이라면 긍정적인 측면과 가뜩이나 재정 자립도가 낮은 동작구의 재정감소로 이어져 결국 이용료 인상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공단은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합니다. 공공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공단의 경영적자는 결국 구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고, 수익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일반기업과 차별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여야만 합니다.
3. 신용카드로 고객의 70%가 이용료를 납부하게 된다면?
☞ 매년 60,000,000원의 카드수수료를 은행에 납부해야 합니다.
이 금액은 수영회원 1,500명분의 1개월 이용료이며, 헬스회원
1,340명분의 이용료입니다. 일부 고객께서는 그런 말을 왜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공공시설물은 구민의 시설로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근성 등의 이유로 일부 구민들만이 이용하게 되는데 공단의 경영수지 결과가 구재정에 영향을 미쳐 전구민이 조세부담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 부담의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 6천여만원의 비용이 카드수수료로 지출하게 되면 이용료 인상, 고객 서비스의 질 저하, 우수강사 채용 곤란 등의 문제로 이어져 고객의 편익제공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봅니다.
☞ 별도로 카드관리 전담직원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시중에서 통용되는 신용카드는 수십종에 이르며 동작구민체육센터, 흑석체육센터, 로야헬스클럽, 주차장 정월기이용 고객을 월 12,000여명으로 보고 이중 70%의 고객께서 카드를 사용하신다면 8,400여건의 전표를 각 가맹은행 및 카드사에 환전처리하여야 하므로 각 시설별로 카드사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의 인건비가 추가로 부담하게 됩니다.
☞ 중도에 환불신청할 경우 카드수수료를 환불신청자에게 부담시키고
환불처리하여야 하는데 카드사별로 수수료율이 다르므로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 공단의 입장
이상과 같은 문제점이 예상되어 신용카드 사용건에 대하여 공단에서는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단은 고객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작구민체육센터에 현금지급기를 설치하여 다소나마 고객편의를 도모하였고, 흑석체육센터도 헬스장과 고객휴게실이 준공되는 9월부터 현금지급기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 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면 이해해 주시고, 개선하여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고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 6. 5
동작구도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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